14일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액션크루 그럼에도 우리는
“성평등페스타” 내 토크콘서트 개최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이하 빠띠)와 ‘액션크루 그럼에도 우리는’(이하 그럼에도 우리는)은 14일 “2023 그럼에도 우리는 성평등 페스타 우리는 멈추지 않아”(이하 성평등 페스타)를 개최했다. 성평등 페스타에서는 ‘백래시의 시간, 존버하는 우리를 위해'라는 주제로 △이슬기 전 서울신문 젠더 전문 기자 △나임윤경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윤가현 ‘바운더리’, ‘가현이들’ 감독 △수달 프로젝트 팀 담롱 PD이 패널로 참석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여성신문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이하 빠띠)와 ‘액션크루 그럼에도 우리는’(이하 그럼에도 우리는)은 14일 “2023 그럼에도 우리는 성평등 페스타 우리는 멈추지 않아”(이하 성평등 페스타)를 개최했다. 성평등 페스타에서는 ‘백래시의 시간, 존버하는 우리를 위해'라는 주제로 △이슬기 전 서울신문 젠더 전문 기자 △나임윤경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윤가현 ‘바운더리’, ‘가현이들’ 감독 △수달 프로젝트 팀 담롱 PD이 패널로 참석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여성신문

성평등 활동의 지속을 위해 페미니스트의 실패가 아닌 성공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이하 빠띠)와 ‘액션크루 그럼에도 우리는’(이하 그럼에도 우리는)은 14일 “2023 그럼에도 우리는 성평등 페스타 우리는 멈추지 않아”(이하 성평등 페스타)를 개최했다. 성평등 페스타에서는 ‘백래시의 시간, 존버하는 우리를 위해'라는 주제로 △이슬기 전 서울신문 젠더 전문 기자 △나임윤경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윤가현 ‘바운더리’, ‘가현이들’ 감독 △수달 프로젝트 팀 담롱 PD이 패널로 참석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나임윤경 교수는 백래시를 해체하기 위해 페미니즘의 단어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그는 “페미니즘의 언어가 어렵지 않냐는 생각이 든다”며 “성차별을 당한 사람들은 감각적으로는 알지만 아닌 사람들은 잘 모른다. 맥락적이고 감각적인 언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평등은 수단이고, 다양한 존재가 공존할 수 있는 사회가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이슬기 전 기자는 “페미니스트들 취재한 인터뷰 기사에 악성 댓글이 달린 적이 있다. 인터뷰이에게 죄송했다”며 “인터뷰를 요청하면서도 익명 인터뷰를 요청하기도 하고, 취재와 기사를 작성하면서 작아지는 모습이 백래시의 효과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윤가현 감독은 “백래시의 가장 큰 피해는 여성들의 무기력함을 만든다는 것”이라며 “20대 여성들이 많이 죽는데 이런 상황에서 아무 것도 시도해보지 못하는 상황이 저를 두렵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성평등 활동이 시민의 힘으로 이어지기 위해 페미니스트들이 이뤄온 성공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슬기 전 기자는 “페미니스트로 살면서 성공은 작게 느껴지고 실패는 크게 느껴지는 것 같다”며 “우리가 이뤄온 것이 있다. 페미니스트가 자신에게 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수달 PD는 “지치지 않으려면 즐거운 일도 하고, 우리에게 너무 엄격하지 않아야 한다”며 “활동이 즐거워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여가부가 멈춰도 우리는 나아간다" 성평등 페스타 열려 (https://naver.me/xHnXhE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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