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가격 8주째 하락, ℓ당 1691.5원

ⓒ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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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정부의 유류세 인하폭 축소 이후 2주째 올랐다. 경유가격은 8주째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주 전국의 휘발유 가격은 1ℓ에 평균 1,562원으로 전주보다 8.5원 올랐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줄인 뒤 2주 연속 상승했다. 정부는 지난해 말로 끝나는 유류세 인하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으나 연초부터 휘발유 인하폭을 37%에서 25%로 줄였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6.6원 내린 ℓ당 1,691.5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8주 연속 하락했다.

이번주 주유소별 휘발유 가격은 알뜰주유소가  ℓ당 1,536.9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주유소가  ℓ당 1,573.8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62.8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00.8원 비쌌다. 울산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20.7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41.3원 낮았다.

정유사들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121.4원 오른  ℓ당 1,530.3원/ℓ, 경유 공급가격은 11.0원 오른 1,534.5원이다.

다음주에는 휘발유 가격과 경유 가격이 함께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 둔화, 미 달러화 가치 하락, 중국 코로나 방역 완화에 따른 석유 수요 개선 기대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우리나라 원유도입가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1배럴에 77.4 달러로 전주와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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