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나경원 사표 수리 대신 해임
윤 대통령, 나경원 사표 수리 대신 해임
  • 김민정 수습기자
  • 승인 2023.01.13 17:28
  • 수정 2023-01-15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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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서울시당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이동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서울시당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대사 직에서 해임했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나경원 전 의원을 저출산고령화사회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 직에서 해임했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이 사의를 밝히지 않은 기후환경대사에 대해서도 해임 결정이 내려진 것이다.

또 "신임 저출산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영미 동 위원회 상임위원을, 신임 기후환경대사에는 조흥식 서울대 로스쿨 교수를 내정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신임 저출산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영미 동 위원회 상임위원을, 신임 기후환경대사에는 조홍식 서울대 로스쿨 교수를 내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 전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나 전 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잠깐의 혼란과 소음이, 역사의 자명한 순리를 가리거나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바람에 나무가 흔들려도 숲은 그 자리를 지키고, 바위가 강줄기를 막아도 강물은 바다로 흘러간다”며 “2019년 12월, 우리 당 원내대표직에서 쫓겨나듯 물러나야만 했을 때 제가 국민들께, 우리 당원들께 드렸던 말씀으로 그 뜻과 마음은 지금도 그대로”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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