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너머 산, 이야기 너머 이야기>

예로부터 산은 많은 문화 유적을 품고 있고, 우리네 이야기의 주요 배경이 되었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서 이 책에는 금강산, 설악산, 지리산, 한라산 등 유명한 일곱 개의 산에 얽혀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와 더불어 각 산의 명소와 문화유적을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직접 산에 올라본 것 같은 경험을 하게 해 준다. 초등학교 고학년에게 적합한 책이다. 우봉규 지음/전병준 그림/해와 나무/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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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만난 대한민국 헌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헌법'관련 책이 처음 나왔다. 헌법이 담고 있는 행복추구권, 양심의 자유, 사생활 보호 원칙, 일할 권리 등을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또한 국민, 국회, 정부, 법원, 지방자치단체 등 국가를 움직이는 기관에 대해 예쁜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책의 마지막에는 묵비권, 변호사 선임권, 영장 등 아이들에게 낯선 용어를 목차 형식으로 정리했으며, 헌법 전문이 실려 있다. 이향숙 지음/김재홍 그림/을파소/8500원

<올빼미의 눈>

어린이 문학계에서는 보기 드문 아동극 선집. 이 책에는 일제 시대에 쓰여진 우리나라 아동극 가운데 요즘의 어린이들도 재미를 느낄 만한 일곱 편의 이야기가 극본 형식으로 담겨 있다. 동화책처럼 책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읽어보고,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직접 연극을 해볼 수 있다. 힘없는 이들을 괴롭히는 올빼미를 약한 동물들이 혼내주는 '올빼미의 눈', 별주부전을 각색한 '그 뒤의 용궁'등이 실렸다. 윤석중·송영 외 지음/백재중 그림/임지연 엮음/우리교육/6500원

<연경이는 날마다 용감하다>

'철부지 1학년'이라는 딱지를 떼고 2학년이 된 연경이의 소소한 일상을 밝고 경쾌하게 그린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소설이다.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연경이에게는 여러 가지 새로운 일들이 일어난다. 1학년인 남동생 훈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의젓한 누나 노릇도 해야 하고, 부모님께도 든든한 맏딸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연경이의 다짐은 그렇게 쉽게 이루어지진 않는다. 왜 이모는 아들이 아니라 딸이 태어났다고 우는 건지, 왜 북한 어린이들은 항상 굶주리는지, 1학년 때보다 궁금한 것도 많다. 언제나 주눅들지 않고 용감한 연경이의 유쾌한 성장일기다. 노경실 지음/김중석 그림/작가정신/8000원

<건강한 지구 내가 지켜요>

이 책의 주인공 톰은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다. 초록별 목걸이를 목에 걸고 스스로 '환경 경찰관'이 되어 환경 보호에 관해 여러 가지 일을 한다. 유리병을 분리해서 버리지 않고 일반 쓰레기통에 버리는 엄마에게 톰은 벌로 코코아를 요구하기도 한다. 이 책은 소중한 지구의 환경이 어떻게 위기를 맞고 있는지, 지구를 지키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있다.

또한 책 뒤편에는 지구 온난화, 물 오염 등에 대한 정보를 자세하게 수록했으며, 주인공 톰처럼 환경 경찰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초록별 목걸이를 만드는 법도 실렸다. 부르크하트 바토스 지음·슈테판 바우만 그림/박지원 옮김/해와나무/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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