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픈 아이 돌본다... ‘서울형 틈새 돌봄’ 3종 시행
서울시, 아픈 아이 돌본다... ‘서울형 틈새 돌봄’ 3종 시행
  • 김민정 수습기자
  • 승인 2023.01.12 10:41
  • 수정 2023-01-12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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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하원‧아픈 아이·영아 돌봄 서비스 제공
전국 모든 학교에서 정상 등교가 이뤄진 지난해 5월 2일 서울 광진구 광장초등학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전국 모든 학교에서 정상 등교가 이뤄진 지난해 5월 2일 서울 광진구 광장초등학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서울시가 올해부터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 서비스를 이달부터 확대 운영한다.

서울시는 양육 공백 상황에서 등‧하원, 아픈 아이, 영아 돌봄 등 3종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 3종은 기존 아이돌봄을 이용하는 부모들의 의견을 반영해 가장 필요로 하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지역 공모를 진행한 뒤 서비스를 선보일 10개 자치구를 최종 선정했다.

아이들의 등‧하원을 돌보는 '등하원 전담 아이돌봄 서비스'는 용산, 광진, 중랑, 서대문, 강동구 등 5개 자치구에서 우선 진행한다.

300명의 전담 돌보미가 어린이집, 유치원, 보육시설 등 등원 시간 전후 3시간 동안 식사나 준비물을 챙겨주고, 하원 시간 전후 4시간 동안 양육자가 귀가할 때까지 아이를 돌본다.

아픈 아이 돌봄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이 복통 등 단순 질병으로 아프거나 예방접종, 정기검진 등으로 병원에 가야 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성동, 동대문, 강북, 강서, 서초구 등 5개 자치구에서 시행된다.

최대 720명의 전담 돌보미가 병원 동행과 진료, 진료비 수납, 약 구매, 가정 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요금은 아이돌봄 서비스와 같다. 다만 진료비는 이용 가정이 부담해야 한다.

영아전담 돌봄 서비스는 출산 휴가나 육아 휴직 후 직장으로 복귀하는 부모들에게 만 36개월 이하 영아를 대상으로 돌봄을 제공한다. 지난해 구로구 등 6개 자치구에서 시범운영하던 것을 올해는 서울시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

시는 전담 돌보미를 기존 260명에서 800명으로 늘렸다.

2025년에는 1000명까지 증원하겠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영아 돌보미는 하루 8시간 동안 돌봄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서비스 이용은 기존 아이돌봄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양육자가 서비스를 요청하면 전담 돌보미를 소개하는 방식이다.

서울형 틈새 아이돌봄에 참여하는 전담 돌보미에는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활동한 만큼 시간당 1000원의 추가 수당을 지급받고, 돌봄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아이돌봄 서비스에 대한 내용과 세부적인 신청, 이용 방법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아울러 거주 지역의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에 연락하면 상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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