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 소모가 많은 여름철, 찌는 듯한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보양식을 찾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보양식일수록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제아무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도 체질에 맞지

않으면 효과를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자칫하면 설사나 두통,

심한 배앓이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보신탕이나 삼계탕의 경우

속이 냉한 소음인에겐 좋은 보양식이 될 수 있지만

몸에 열이 많은 소양인에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

내 체질에 맞는 보양식으로 올 여름을 거뜬히 넘어보자.

보양식도 체질에 따라야…인구의 30%, 삼계탕과 불협화음

소양인, 여성은 산수유·구기자차

@A11-1.JPG

먼저 몸에 열이 많은 소양인은 소화기가 강해 빙수 등 찬 음식을 먹어도 배탈이 잘 나지 않는 체질.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를 먹으면 보양이 되지만 보신탕, 삼계탕, 꿀, 인삼 등 열이 많은 음식은 오히려 설사로 고생하는 경우를 가져온다. 돼지고기와 장어요리가 좋으며, 특히 여성들은 음기 보강을 위해 산수유, 구기자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태음인, 도가니탕·꼬리곰탕 등

태음인은 본래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로, 육류 섭취와 술, 담배는 가급적 삼가야 한다. 쇠고기가 딱 맞는데, 쇠고기 값이 비싼 이유도 태음인 체질이 한국인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많기 때문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 정도. 보양식으로 도가니탕이나 사골곰탕, 꼬리곰탕 등이 좋다. 우유, 두부 같은 콩으로 만든 음식도 훌륭한 건강식이며 돼지고기, 보신탕, 생강차, 커피 등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소음인, 한여름에도 이열치열해야

왜소하고 마른 체형의 소음인은 소화기능이 약한 편이라 한여름에도 따뜻한 음식을 정량, 정시에 섭취해야 한다. 인삼과 황기를 넣은 삼계탕, 보신탕, 추어탕, 꿀, 찹쌀이나 현미밥이 좋으며, 덥다고 찬 음료를 마시는 것보단 생강차, 인삼차 등 따뜻한 차로 이열치열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선회나 오이 등도 찬 성질이 강하므로 소화가 잘 안 될 때는 피해야 할 음식이다.

태양인, 해산물과 과일류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극히 드문 태양인 체질은 더운 음식보다는 찬 음식이 좋고 육류보다는 굴, 해삼, 멍게 등의 해산물이나 과일류가 좋다. 간이나 신장에 부담이 되는 삼계탕, 보신탕, 매운탕 등 매운 성질의 음식은 삼가야 하며 열을 내리는 솔잎차, 오가피차를 복용하면 좋고, 보약으로 붕어를 권장할 만하다.

조득진 객원기자

chodj21@hanmail.net

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bystolic coupon 2013
cialis coupon free cialis trial coupon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