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거부하고 달아난 확진 중국인, 서울에서 붙잡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이 이틀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은 5일 낮 12시55분쯤 서울의 한 호텔에 숨어있던 중국 국적의 A씨(41)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7분쯤 인천 중구 한 코로나19 격리장소인 호텔 인근 미니버스에서 내린 뒤 달아났다.

A씨는 호텔에서 300m가량 떨어진 대형마트까지 이동한 뒤 택시를 타고 서울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중부경찰서 직원 28명, 광역수사대 11명, 외사계 3명 등 총 42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A씨를 추적해 도주 이틀만인 5일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의 도주 경로와 원인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