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의원 '주물러 달라'발언 성희롱 결정

여성계, 환영 속 국회 성평등 교육 실시 강조

여성부 남녀차별개선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이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에게 한 발언에 대해 성희롱이라는 결정을 내리고, 국회의장에게 재발방지대책을 세울 것을 권고했다.

여성부의 성희롱 결정에 대해 한국여성민우회와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의전화연합 등 여성단체들은 22일 논평을 내고 “국회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만연한 성희롱과 남녀차별적인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한다”고 밝히고 “국회는 재발방지를 위해 국회의원과 국회 전직원에 대한 성평등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23일 선거법 개정에 대한 정치개혁특위에서 위원장 자리를 점거하고 있던 김 의원을 겨냥해 “느닷없이 다른 여자가 우리 안방에 누워 있는데 이를 어떻게 보라는 말이냐. 주물러 달라는 거냐”고 발언, 열린우리당 여성의원들과 여성단체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에 이 의원은 다음날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성희롱을 유도하려는 고도의 전략에 따라서 그렇게 된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고, 사과를 거부한 이 의원에 대해 김 의원은 남녀차별행위(성희롱)로 여성부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지난 4·15 총선에서 시민단체들로부터 낙선 대상자로 지목된 바 있다.

정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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