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테슬라 주식 63% 폭락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AP/뉴시스]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00억 달러(약 253조원)의 재산을 날린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사람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의 재산은 2021년 11월 4일 3400억 달러(429조 4000억원)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들어 테슬라 주가가 65% 폭락하면서 1370억 달러(173조원)로 줄었다.

1년 전과 비교해 1330억 달러(168조원)가 줄어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세계 500대 부자 가운데 재산 감소폭이 가장 컸다.

머스크는 최근 부자 1위 자리를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회장(1620억 달러·약 204조 6000억원)에게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머스크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에 이어 2021년 1월 두번째로 개인 재산 2000억 달러를 달성한 뒤 곧 세계 최고 부자가 됐다.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인플레이션을 잡으려 급격하게 금리를 올리면서 성장성을 바탕으로 차입경영을 하는 테슬라 등 기술주들이 큰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에는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외신들은 테슬라가 트위터를 매물로 내 놨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