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여성신문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여성신문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대한간호협회는 올해 반드시 간호법 제정을 이뤄내겠습니다.

크림전쟁에서 죽어가는 병사를 살리기 위해 약품창고 문을 부쉈던 나이팅게일처럼, 일제의 총 칼 아래에도 독립운동에 나섰던 선배 간호사처럼, 자랑스러운 간호 역사는 투쟁의 산물이었습니다. 대한간호협회는 우리 간호 역사를 기억하고 간호법 제정을 반드시 이뤄내 국민 건강권을 지키는 새로운 간호 역사를 만들겠습니다.

간호법은 간호사만을 위한 법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위한 민생·개혁법안입니다. 2025년 초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보건의료 패러다임은 만성질환 예방 및 간호‧돌봄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따라서 간호법 제정은 이 시대 변개(變改)할 수 없는 대명제이자 진리입니다.

간호사가 24시간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간호법 제정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대한간호협회는 국민 여러분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새해에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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