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한 1인당 소득 142만원... 남한의 3.5% 수준
지난해 북한 1인당 소득 142만원... 남한의 3.5% 수준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12.26 14:23
  • 수정 2022-12-26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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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액 7억달러...남한의 0.1%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압록강대교 위로 북에서 나오는 화물 열차가 단둥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압록강대교 위로 북에서 나오는 화물 열차가 단둥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해 북한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42만원으로 남한의 3.5% 수준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경제성장률은 -0.1%를 기록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농림어업, 전기·가스·수도업에서 증가했으나, 광공업 및 서비스업에서의 감소로 전년에 비해 0.1% 감소하며 2년 연속 감소했다.

작년 북한의 명목 GDP는 35조9000억원으로 남한(2071.7조)의 1.7% 수준이었다. 1인당 GNI는 142만3000원으로 남한(4048만2000원)의 3.5%로 나타났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산업별 비중은 전년에 비해 농림어업(1.4%p), 광공업(0.2%p), 건설업(0.2%p)은 증가했으나, 서비스업(△0.9%p), 전기·가스·수도업(△0.8%p)은 감소했다.

지난해 북한의 무역 총액은 7억1000만달러로 2020년보다 17.3% 감소했다. 남한의 대외무역(1조2595억달러)과 비교하면 0.1% 수준에 불과하다. 북한의 대외무역은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경봉쇄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북한의 최대 수출 품목은 ‘철강’으로 전체의 35.3%를 차지했다. 최대 수입 품목은 ‘광물성연료, 광물유’로 전체의 58.7%를 차지했다.

최대 교역국은 중국으로 전체 무역의 95.6%를 차지했다. 이어 베트남(1.7%), 인도(0.4%) 순이었다.

2021년 북한의 쌀, 보리 등 식량작물 생산량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469만톤을 기록했다. 남한(446만톤)에 비해 23만톤 많았다. 식량 작물 중 쌀은 전년 대비 6.7% 증가한 216만톤을 생산했다.

지난해 북한의 인구는 2548만명으로 남한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남과 북을 합한 총 인구는 7723만명이다.

지난해 북한의 기대 수명은 남자 67세, 여자 73.8세로 남한보다 남자는 13.9세, 여자는 13세 짧았다. 양측 간 기대수명 차이는 계속 벌어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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