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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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주차장 등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의 금품을 훔치고, 오토바이 난폭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24일 특수절도와 자동차 등 불법사용죄,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A군 등 2명을, B군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각각 구속하고, 이들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과 B군 등 5명은 심야시간 제주국제공항 주차타워나 호텔 주차장 등을 배회하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고, 일부 차량은 무면허로 직접 운전한 뒤 제자리에 가져다 놓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B군은 또 다른 3명과 함께 지난달 27일 제주시내에서 오토바이 난폭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얼굴을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물품을 약 2개월 동안 50회에 걸쳐 3400만원 어치를 훔쳐 온라인중고물품 거래사이트를 통해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모두 중학생들로, 2,3명씩 몰려다니며 또다른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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