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20만명 넘기도
도쿄도, 의료경계 '최고단계' 격상

8일 일본 도쿄도의 술집 앞을 한 남성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걷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8일 일본 도쿄도의 술집 앞을 한 남성이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걷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일본에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22일 하루에만 18만면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22일 하루 동안 일본 전역에서 18만388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다. 수도 도쿄도는 의료 제공 체제의 경계 수준을 3개월여만에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

중환자는 545명, 사망자는 297명으로 나타났다.

도쿄도에서 이날 하루 동안 1만88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주 같은 요일보다 1133명 늘어난 것으로, 도쿄도의 신규 확진자 수는 17일 연속 전주 같은 요일의 수치를 웃돌았다.

도쿄도는 의료 제공 체제의 경계 수준을 지난 9월8일 이래 처음으로 가장 높은 4단계로 격상했다. 감염 상황 경계 수준은 3단계인 '감염 확산'으로 유지했다.

도쿄도의 감염 상황을 분석하는 전문가들은 도내 병상 사용률이 21일 기준으로 51.9%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14일 이후부터 50%를 웃도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확진자 수가 20만6943명으로 8월 25일 이후 4개월만에 20만명을 넘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도 행동 제한이나 영업 자제 요청은 하지 않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과 환기를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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