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 창업자 20명 위원 위촉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영 리더'로 위촉된 여성 기업인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영 리더'로 위촉된 여성 기업인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바이오, 인공지능(AI), 뷰티, 패션 등 여성 리더 20명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분야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는 12월 22일 ‘영 리더 라운드테이블’을 발족하고 다양한 분야의 창업기업 여성 대표 20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영리더 라운드테이블’는 다양한 분야를 연결해서 더 나은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궁극적으로 더 나은 서울을 만들겠다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는 일종의 위원회다.

모바일 홈서비스(가사도우미 등) 중개 플랫폼인 청소연구소 연현주 대표, 중화권에서 K-뷰티 정보 플랫폼을 운영하는 바닐라컴퍼니 박문희 대표(뷰티), 스마트 인공지능(AI) 전자문진 솔루션 전문기업인 히치메드 박소현 대표(창업), 국내 최대 웨딩슈즈 브랜드인 이로스타일 임미나 대표(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2040 여성기업인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원들은 이날부터 내년 3월 16일까지 2주 간격으로 총 7차례 회의를 열어 사회와 산업·환경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발제를 듣고 토론한다. 마지막 날에는 서울시 경제정책에 대해 의견을 시에 전달한다.

첫 회의에는 조미진 세종문화회관 이사장이 ‘미래 리더십, 더 나음을 위한 연결’이란 주제로 발제한 후 참석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시는 ‘영리더 라운드테이블’ 추진 배경에 대해 “하나의 전문지식으로 한 분야에서 탁월함이 나오는 시대에서, 전혀 상관없이 보이는 다른 분야가 함께 모여 고민하고 나누는 가운데 융합이 일어나 이전에 없던 탁월함을 만들어내는 시대로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행·매력 특별시’라는 서울의 비전을 담은 좋은 아이디어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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