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양해각서 체결
중국에서 영천으로 국내복귀기업 1호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국내복귀기업 1호 ㈜화신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  이달희 경상북도경제부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국내복귀기업 1호 ㈜화신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삼룡 청장,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 이달희 경상북도경제부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최삼룡)은 19일 영천시청에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경북권(포항, 경산, 영천) 국내복귀기업 1호 ㈜화신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과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경상북도-영천시와 국내복귀 투자 보조금 지원을 위한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이달희 경상북도경제부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정서진 ㈜화신 대표이사, 경상북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경북 영천에 본사를 둔 ㈜화신은 자동차 샤시(Chassis)부품과 바디(Body)부품 제조에 전념해온 글로벌 자동차부품기업이다.

1975년 화신제작소 설립을 시작으로 코티나 자동차의 프론트 로어암, 어퍼암에 이어 국내 최초의 고유 모델이었던 포니 자동차의 부품을 생산하면서 자동차 샤시 부품 전문 기업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샤시 및 바디(Chassis & Body)의 주요부품을 모듈품 또는 개별품 형태로 생산하여 납품하는 자동차부품 전문 업체로써 국내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자동차 관련 계열사를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미·중간의 분쟁으로 중국 창주(창저우)공장의 생산규모를 축소하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2025년까지 800억원을 투자, 61,884㎡(18,720평)부지에 경량화 샤시 부품 및 전기차 배터리 팩 케이스 제조시설을 신설하여 12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배터리 팩 케이스는 차량의 바닥면에 설치되어 노면의 이물질, 우천시 침수, 외력에 의한 배터리 손상을 방지하여 화재, 폭발로부터 운전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최삼룡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전기차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화신이 전기차용 친환경·경량부품 생산 및 배터리 팩 케이스제조를 위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둥지를 틀게 되었다. 이로써 지역 내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화신의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투자는 해외에 이미 진출한 지역의 전통 내연기관 부품 중소 ‧ 중견기업들에게 ‘국내복귀’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경북 영천시 녹전동, 화산면 일원에 122만m2(37만평)규모로 조성 중이다. 2019년 12월 사업 착수식 개최 이후 본격적인 토지보상 절차를 진행, 2020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2023년 상반기에 첫 토지 분양 예정이고 2024년 4월을 목표로 조성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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