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195개의 여성·시민·노동·사회단체가 여성가족부 폐지 규탄 집중 집회를 개최했다. ⓒ홍수형 기자
10월 15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195개의 여성·시민·노동·사회단체가 여성가족부 폐지 규탄 집중 집회를 개최했다. ⓒ홍수형 기자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문다. 2022년은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 등 굵직한 정치 이벤트가 연이어 있었고, 지속적인 스토킹과 성폭력으로 안타까운 생명이 세상을 떠나야 했다. 무엇보다 청년 159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다. 국민의 손으로 뽑은 새 정부가 출범한 해에 아이러니하게도 희생자와 유가족은 국가의 존재 이유를 물었다.

뒷걸음만 치고 있진 않았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여성 사외이사가 확 늘었고, 4대 그룹에선 여성 CEO가 속속 등장하며 여성 사장 시대가 열렸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소외됐던 여성 장애인들이 TV 전면에 섰다. ‘다양성과 포용’ 기조는 문화 컨텐츠를 넘어 사회 전반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여성신문이 선정한 2022년 10대 뉴스를 통해 한해를 돌아본다. 올해는 10대 뉴스에 더해 올 한해 잊지 말아야 할 사건 10개도 함께 선정했다.

<2022년 여성신문 10대 뉴스>

1. 윤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시도

2. 견고한 ‘유리천장’ 뚫는 여성들

3. 159명 떠나보낸 ‘이태원 참사’

4. 신당역 스토킹 살해 사건

5. ‘우영우’ 등 여성 장애인들 전면에

6. 여성 광역자치단체장 27년째 0명

7. 신수원·정서경… 여성 영화인 돌풍

8. 대학 안전은? ‘인하대 성폭력 사망’

9. 첫 여성 농업인의 날 ‘성평등 농촌’

10. 미군 기지촌 운영, 국가책임 인정

키워드
#10대뉴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