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 ⓒ뉴시스·여성신문
배우 김새론 ⓒ뉴시스·여성신문

서울 강남구에서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배우 김새론(22)이 재판에 넘겨졌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우영)는 지난 16일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받는 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와 동승했던 A씨 역시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김씨는 지난 5월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변전함과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조치도 없이 떠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신사동·압구정동 등 인근 지역이 정전되고 신호등도 마비돼 상인 및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김씨는 당시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차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음주 테스트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해 채혈 검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받은 채혈 검사 결과에 따르면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를 넘어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했다.

김씨는 2001년 잡지 표지 모델로 연예 생활을 시작한 뒤 2009년 영화 '여행자'로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아저씨' 등 영화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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