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형 기자
서울 종로구 옛 정신여고 뒷터 (SGI서울 보증건물 뒷편)에 세워진 김마리아 동상 ⓒ홍수형 기자

서울 종로구 SGI서울보증 건물 앞에는 '김마리아길'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안내판에 나와 있는 장소 중 <회화나무&김마리선생 흉상 가는 길>은 유일하게 남은 선교사 주택 뒤편(SGI서울보증 뒷편)에 작은 산책로 끝에 김마리아 독립운동가의 동상과 500년 이상 자라온 회화나무 한그루 있다. 지난 20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창사 50주년 맞은 SGI서울보증 임직원들이 김마리아 독립운동가 동상을 기증했다. 

김마리아 독립운동가는 여성들을 3.1 운동 참여에 독려하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여성 독립운동가이다. 김마리아 열사는 일본 유학하며 한복 입기를 고수해오는 등 2.8 독립선언서를 국내에 숨겨오기도 했다. 김마리아 열사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후 이를 지원하며 그 산하에 있는 독립운동을 추진하기 위해 항일여성단체 '대한민국 애국부인회'도 만들었다. 김마리아 열사는 독립운동을 하다 일본군에 붙잡혀 옥에 갇혀 각종 병으로 사투하다 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까지도 조국에 대한 애정 정신을 놓지 않았다고 한다. 

동상 옆에 세워진 500여 년 넘은 회화나무는 독립운동 당시 나무 밑에 비밀문서와 태극기, 사용 금지된 교재들 등 자료들을 들키지 않고 남겨져 함께 함께 보존해왔다. 

그 외에 김마리아길 안내판에 나와있는 '연동교회', '세브란스관', '선교사의집' 과 '여전도회관'은 김마리아 열사가 생전 일제 강점기 시대최대 여서 비밀 항일단체 '대한민국 애국부인회'와 독립운동의 거점 장소들을 소개한다. 

ⓒ홍수형 기자
ⓒ홍수형 기자
ⓒ홍수형 기자
ⓒ홍수형 기자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