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남용 등의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성비위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의원. 사진=박완주 의원 페이스북
성비위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의원. 사진=박완주 의원 페이스북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강제추행치상 혐의를 받고 있는 박완주 무소속 의원을 14일 검찰에 송치했다.

박 의원 보좌관으로 근무했던 A씨는 지난 5월16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직권남용,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박 의원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은 7개월간 수사한 끝에 박 의원에게 강제추행치상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다만 직권남용 등의 혐의에 대해선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불송치하기로 했다.

박 의원은 의혹 제기 당시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정치 인생뿐만 아니라 올바르게 살아오고자 노력한 인생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참담한 일”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관련 의혹이 불거진 뒤 민주당에서 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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