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아트센터가 2023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2023년에는 공연 23편, 전시 7편과 6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며, 공연 · 미술 분야의 공모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두산아트센터의 2023년 첫 무대는 어김없이 ‘두산아트랩 공연 2023’으로 시작한다. ‘두산아트랩’은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창작자 8팀이 자신만의 실험을 선보인다. 더 나아가 올해는 만 30세 이하 극작가를 지원하는 ‘두산아트랩 극작가 2023’을 새롭게 시도한다.
공모로 선정되어 관객들과 만나는 공동기획 작품은 판소리 ‘판소리 레미제라블–구구선 사람들’(제작. 입과손스튜디오), 연극 ‘아이히만, 암흑이 시작하는 곳에서’(제작. 극단 파수꾼)이며 각각 4월과 7월에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2022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DAC Artist 강현주(작·연출가), 진해정(연출가)의 신작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무대는 2021년 제12회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문 수상자인 설유진(작·연출가)의 신작을 선보인다.
연강홀에서는 일본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 스나다 마미 감독 연출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엔딩노트’(기획·제작. ㈜라이브러리컴퍼니)와 시간이 지나며 변해버린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제작. 오디컴퍼니㈜)를 선보인다.
올해 상반기 4월부터 7월까지 진행하는 통합 기획 프로그램 ‘두산인문극장’은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를 주제로 공연 · 전시 · 강연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연극 ‘댄스 네이션’(작. 클레어 배런/연출. 이오진), ‘20세기 블루스’(작. 수잔 밀러/연출. 부새롬), ‘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작·연출. 정진새) 3편과 엄정식, 류형돈, 이철희, 신진욱 등 인문 · 과학 · 사회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이슈들을 강연으로 풀어본다. 또한 올해의 주제로 기획한 시각 예술 전시도 선보일 예정이다.
두산갤러러의 2023년 전시도 ‘두산아트랩 전시 2023’으로 시작한다. 지난 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35세 이하 작가 5명의 그룹전시를 선보인다. 올해는 기술 환경에서 소비되고 훼손되는 개인과 신체, 노동의 관계를 탐구하는 이은희와 시각예술과 그래픽 디자인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며 새로운 언어와 질서를 만들어내는 김영나의 개인전을 진행한다. 하반기에는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공모로 선정된 큐레이터 이미지, 이민아, 이민주가 공동 기획한 전시를 선보인다. 또한 2022년 제13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작가 정희민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마지막 전시는 두산갤러리 기획전으로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반영하여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산아트센터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두산아트스쿨’을 진행한ㄷ다. 무료 현대미술 강연 ‘두산아트스쿨: 미술’은 다른 주제로 상·하반기 진행하며, 상반기에는 양정무(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가 ‘시민사회와 미술’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예술가와 함께 하는 워크숍 프로그램 ‘두산아트스쿨:창작 워크숍’은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하며 희곡, 연기, 연출 분야의 워크숍을 준비하고 있다. 7월에는 활발히 활동 중인 공연 분야 기획자, 창작자가 작업 이야기를 들려주는 ‘두산아트스쿨: 공연’을 진행한다.
이외에도 두산아트센터는 공연, 미술 분야에서 6개의 공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연 분야에서는 작품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DAC Artist(두산아트센터 아티스트)’, 두산아트센터와 공동기획으로 무대에 올릴 작품을 찾는 ‘공동기획’ 공모를 연다. 미술 분야에서는 한국 현대미술계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큐레이터를 지원하는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창작자들의 확장된 경험과 활동을 지원하는 ‘두산갤러리 해외 레지던시’ 공모를 진행한다. 그리고 ‘두산아트랩 2024’ 공모로 공연, 미술 분야에서 다채로운 실험을 시도할 젊은 예술가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2023년 두산아트센터 공연, 전시, 교육 및 공모 프로그램의 자세한 정보는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두산아트센터 02-708-500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