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암SK아파트, 주민 재능기부로
다양한 세대 참여 유도

2022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 우수사례 발표회 ⓒ성북구청
2022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 우수사례 발표회 ⓒ성북구청

서울 성북구(이승로 구청장)는 구내 아파트단지가 3년 연속으로 서울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 우수사례 ‘대상’ 단지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는 2022년 25개 구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한 229개 단지 중 서면 평가와 우수사례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7개 단지를 우수사례 단지로 선정했다. 지난 8일 열린 서울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성북구 종암SK아파트가 대상, 월곡래미안루나밸리아파트가 금상을 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종암SK아파트는 1318세대 대단지로 단지 내 분쟁과 갈등 해결을 위해 공동체 활성화 단체 ‘SK투게더’를 결성, ‘즐거움으로 하나 되는 종암SK’라는 모토로 2020년부터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환경영화제, 아나바다 장터, 도예 교실, K-POP 댄스 교실, 메타버스 줌 수업 등을 통해 종암SK만의 ‘함께스토리’를 만들면서 주민재능기부(18명)로 다양한 세대의 참여와 화합을 끌어냈다.

금상을 수상한 월곡래미안루나밸리아파트는 입주 15년차 공동주택으로 자생적 마을공동체인 ‘다나눔회’를 결성, 주민화합 행사, 취미 교실, 체력과 건강을 위한 주민 모임, 환경 실천, 나눔과 봉사 실천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월1회 사용 공간이던 입주자대표회의실을 주민 모임 ‘달빛친구도서관’으로 조성했다.

한편 구는 상생하고 소통하는 열린 아파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관내 78개 단지가 공모 사업에 참여해 음악회, 영화제, 걷기대회, 취미교실, 사생대회, 물놀이 등 사업을 진행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공동체 활성화 활동으로 이웃 간 벽을 허물고 정을 나누는 일은 귀한 의미를 갖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서로의 징검다리가 돼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어 주시기 바라며, 우수한 활동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면서 공동체가 더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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