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아이오닉 5 생산라인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아이오닉 5 생산라인 ⓒ현대자동차 제공

지난달 자동차 산업 생산·내수·수출이 4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수소차 수출액은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 '2022년 11월 자동차 산업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산업은 생산은 37만9797대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5.4% 증가했다.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왔다.

11월 자동차 생산량은 전체 생산의 85%를 차지하는 현대차(17만1240대), 기아(15만1934대)의 연중 최대 생산 실적에 힘입어 올해 중 최고치 기록했다.

중형3사(한국GM·쌍용·르노코리아)도 모두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특히 GM은 지난해 반도체 수급난 기저효과와 올해 주력 수출 차종 역대 최대 생산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증가했다.

내수 판매(수입차 포함)는 지난해와 비교해 8.4% 증가한 15만5942대로 연중 최고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4개월 연속 증가했다.

국산차는 2.8% 증가한 12만6730대, 수입차는 41.9% 늘어난 2만9212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많이 팔린 차종은 카니발(7565대), 쏘렌토(6656대), 스포티지(5762대), 아반떼(5700대), 캐스퍼(5573대) 순으로 모두 국산차였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10개월 연속 증가세였으며, 지난 9월 역대 최고치 기록(4만1585대)를 또다시 뛰어넘었다.

수출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21만9489대, 금액은 31% 늘어난 54억 달러로 물량과 금액 모두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였다.

11월 차 수출액은 미국(2634대, 51%)과 유럽연합(788대, 6.3%) 등 대부분의 지역에 수출이 증가해 종전 최고치(2022년 7월 51억4000만 달러)를 경신했다.

올해 1~11월 누적 수출 물량은 208만대, 수출 금액은 487억 달러로, 지난해 연간 실적(물량 204만대, 금액 465억 달러)을 뛰어넘었다.

친환경차는 1년 전보다 내수는 25.8% 증가한 4만2604대, 수출은 14.8% 증가한 5만42대로, 내수·수출 모두 11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지난해보다 14.8% 증가한 5만42대, 금액은 20.3% 증가한 14억9000만 달러로 물량·금액 모두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연료별로는 전기·수소차(8억2000만 달러)가 최고치(2022년 10월, 7억3000만 달러)를 경신하며 처음 8억 달러를 넘었다.

11월 자동차 부품 수출은 차 반도체 수급 상황 개선에 따른 완성차 업계의 생산 확대로 전년동월 대비 0.8% 증가한 18억60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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