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텐 시네마 미 연방 상원의원 ⓒ시네마 트위터
크리스텐 시네마 미 연방 상원의원 ⓒ시네마 트위터

미 애리조나주의 크리스텐 시네마 연방 상원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9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시네마 의원은 전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당적을 무소속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그는 "애리조나주 무소속 정치인으로 등록했다"면서 "이 일로 일부 사람들이 조금은 놀랄 것이라는 점을 알고는 있지만 생각해보면 상당히 타당한 선택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시네마는 자신이 그 어떤 당에도 결코 들어맞지 않는다면서 결코 당색에 맞춰 스스로를 끼워 맞추기 위해 시도한 적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 6일 실시된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의원이 공화당 허셀 워커 후보를 꺾고 승리해 의석이 51석으로 늘었으나 다시 50석이 됐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상원의장이어서 다수당은 유지했다. 민주당이 무소속 의원 2명과 연대하고 있어 상원의 역학구도에는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무소속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의원과 앵거스 킹(메인) 의원이 민주당과 함께하고 있다.

다만 시네마가 샌더스, 킹과 달리 범민주계로 활동할 생각은 없다고 선언함에 따라 여유있게 상원을 운영하려던 민주당의 계획에는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시네마는 중도 성향으로 정치인 경력의 출발점이 녹색당이다. 이후 민주당으로 옮겨 2012년 민주당 소속으로 연방하원 의원에 당선됐고, 2018년에는 연방 상원의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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