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19일째 400명대...사망 54명
정부, 실내 마스크 해제 이달 말 확정

5일 오전 대구 수성구보건소 코로나19 PCR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5일 오전 대구 수성구보건소 코로나19 PCR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째 7만명대로 수요일 발표 기준으로 12주만에 가장 많았다. 위중증 환자는 19일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만4,714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역발생 7만4,654명, 해외유입 60명 이다.

전날보다 2,890명 줄었으나 지난주 수요일보다는 7,132명 늘었다. 수요일 기준으로는 지난 9월14일(9만3949명) 이후 12주 만에 최다 규모다.

위중증 환자는 441명으로 전날보다 2명 줄었으나 19일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54명 늘어 3만847명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를 뜻하는 치명률은 0.11%를 유지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수요일 기준 1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 겨울철이 재유행의 마지막 고비로 예상되는 만큼 전국적으로 단일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는 내년 1월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겠다는 행정명령 시행 의사를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장관은 "겨울철 실내 활동 증가로 감염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마스크의 전파방지 효과는 여러 연구로 확인된 만큼 국민 여러분과 지자체의 이해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대한 조정 방향을 이번 달 말까지 확정할 예정이다. 오는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15일 공개토론회와 전문가 자문회의에서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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