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트리뷰’ 선정...올해 75위

이현숙 국제갤러리 회장 ⓒ안지섭/국제갤러리 제공
이현숙 국제갤러리 회장 ⓒ안지섭/국제갤러리 제공

이현숙(73) 국제갤러리 회장이 영국 현대미술 전문지 ‘아트리뷰’(ArtReview)가 뽑은 ‘2022 파워 100’ 명단에 올랐다.

아트리뷰는 2002년부터 세계적으로 미술계에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파워 100’에 선정, 발표하고 있다. 이 회장은 2015년 처음 82위로 이 명단에 오른 이후 8년 연속 선정됐고, 올해는 75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트리뷰’는 “이현숙 회장이 국내외 미술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온 발자취는 가히 주목할 만하다”며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작가들을 한국 관객들에게 선보였고, 올해 베네세상 수상자인 양혜규를 포함한 여러 작가들의 커리어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미술사조로 단색화의 명성을 확립하는 데 힘썼다”고 밝혔다.

올해 ‘파워 100’에는 한국 출신 재독 철학자로 독일·스위스를 오가며 활동하는 한병철 전 베를린예술대 교수(48위), 정도련 홍콩 M+ 부관장 겸 수석 큐레이터(56위), 한국계 작가 아니카 이(57위)도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그룹이자 올해 ‘카셀 도큐멘타 15’ 총감독을 맡았던 루앙루파, 2위는 제59회 베니스비엔날레 총감독을 맡은 큐레이터 세실리아 알레마니가 올랐다. 지난해 국제갤러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첫 개인전을 여는 태국 현대미술가 코라크릿 아룬나논차이(88위)도 올해 처음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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