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1주년 맞은 장성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장

공무원·일반인 3만5000여명 교육성평등 역할 제시할 남성 강사 필요

@A15-1.JPG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개원 준비때부터 하루 빨리 '제대로 된 기관'으로 세우기 위해 18명 전 직원이 노력했고, 이런 노력의 결과 개원 1년 만에 양성평등을 교육하는 '제대로 된 기관'을 만들었다는 중평을 받고 있어 뿌듯하다.

”2003년 6월 20일 개원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인원 18명)의 1주년을 맞아 만난 장성자 원장의 소감이다.

장 원장은 “양성평등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공감대 형성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공무원을 제1의 대상으로 성평등 및 성인지적 교육을 체계적으로 수행, 지원하고 있다”며“교육을 받은 공무원들이 그 동안 '50%만의 한쪽 성별에게 치우친 태도'를 깨닫고, 여성의 입장에서 정책을 보기 시작해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직장뿐 아니라 더 나아가 그들의 가정에도 변화를 가져온다”고 역설했다. 또한 “남성뿐 아니라 여성도 양성평등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여성 리더십 향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네트워크 형성과 자기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단체 자체의 법이 제정되어 있지 않아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교육생을 교육해야 하는 한계가 있어 단체 자체의 법이 필요하다. 한국여성개발원 내에 위치, 독자 교육시설이 없어 장소 마련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면서 “장기적인 계획이지만 독자 교육 시설 마련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남성들에게 양성평등 의식을 가진 역할 모델을 제시할 남성 강의자가 확충되었으면 한다”고 앞으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장 원장은“조직 관리자로서 양성평등 의식이 없으면 부하직원들을 이끌 수 없는 시대가 왔다”면서 “관념으로서가 아니라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양성평등 의식 함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교육프로그램은 중앙 및 지방공무원 선택 전문교육 훈련과정으로 지정되어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4박 5일간의 연수를 받고 있다. 2003년 자체교육, 위탁 및 파견교육을 통해 양성평등 교육을 받은 공무원은 1만2657명, 2004년 상반기에는 9044명에 이른다. 또한 지역 단체 임원 및 지도자 등 일반인들도 2003년 9814명, 2004년 상반기 3790명에 이른다. 교육생 평가 5점 만점에 4.4점을 받을 정도로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생들의 만족감은 높다.

임영현 객원기자 sobeit3149@

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