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
“인권 선진국으로 나아가겠다”

(왼쪽부터) 한석호 비대위원,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김희서 비대위원. ⓒ뉴시스·여성신문
(왼쪽부터) 한석호 비대위원, 이은주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김희서 비대위원. ⓒ뉴시스·여성신문

정의당이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차별금지법 제정을 약속했다.

김희서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인권 앞에서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통해 인권 선진국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오늘 12월 1일은 UN이 에이즈 예방과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1988년 제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이라며 “에이즈는 매일 치료제 복용으로 완전한 감염 관리가 가능한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염인과 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의 시선은 여전하다”며 “특정 혐오 세력은 여전히 HIV 감염의 원인을 동성애로 몰고 있고, 차별과 혐오는 치료받을 수 있는 권리, 일상생활을 영위할 권리를 감염인에게서 빼앗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원숭이두창의 발병 원인이 남성 동성애자라는 둥 허위사실들이 여전히 편견의 낙인을 찍고 있다”며 “의학 개발의 속도만큼이나 차별 없는 사회를 향한 인식 개선도 빠른 변화가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정의당은 세계에이즈의 날을 맞아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일상 곳곳에서 일어나는 차별의 벽을 허물겠다”며 “당은 인권과 평등이라는 진보정치 가치를 가장 앞장서서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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