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여성 폭력 방지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서성민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 ⓒ정치하는엄마들
서성민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 ⓒ정치하는엄마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 서성민 공동대표가 아동·여성 폭력 방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2022년 제3회 여성폭력추방주간’(11월 25일~12월 1일, 이하 ‘추방주간’)을 맞아 지난 25일 온라인으로 기념식을 열고 폭력 없는 일상과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성 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지원에 헌신해 온 유공자를 소개하고 표창장을 수여했다.

세 아동의 아빠인 서 공동대표는 2018년부터 정치하는엄마들 법률팀에서 사립유치원 비리 문제, 아동 폭력 피해자 법률지원, 아동 교통안전 관련 입법 운동 등 활동했고 올해 3월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지난 2021년 3월에는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최초 제보 받아 공론화시키기도 했다.

서 공동대표는 2008년 대학 재학 당시 서울여성의전화에서 인턴 활동으로 성폭력·가정폭력 지원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본격적인 개업변호사로 활동하게 된 2015년 3월부터 현재까지 시흥여성의전화를 시작으로 수원여성의전화, 광명여성의전화, 안산 YWCA, 인천여성가족재단 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 등 단체에서 법률 자문 및 법률 강의를 했다. 피해자 법률상담 및 피해자의 형사고소, 민사소송 등 법률지원을 해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서 공동대표는 “정부의 여성가족부 폐지 정책이 실현되는 것은 우리나라 성평등 정책의 종합적이고 집행력 있는 추진을 위한 구심점이 없어지는 것을 의미한다”며 “정부는 여성가족부 폐지 계획을 철회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11월 25일은 유엔(United Nations)이 정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he Elimination of Violence against Women)이다. 정부는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을 계기로 성폭력 추방주간, 가정폭력추방 주간을 통합해 ‘여성폭력추방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가 세 번째 기념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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