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기후위기 적응대책 추진상황 점검
전국 17개 시도 중 6년 연속 1위
재난대응, 폭염저감, 건강관리 부문 높이 평가

클린 로드로 도시열섬현상완화 및 미세먼지저감을 위한 활동이다.  ⓒ대구시
도시열섬현상완화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구 클린로드 시스템. ⓒ대구시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평가하는 ‘2022년 기후위기 적응대책 추진상황 점검’에서 대구시가 1위를 차지했다. 2017년부터 6년 연속 1위를 이어오고 있다.
대구시는 건강, 재난·재해, 농업, 산림·생태계, 물관리 등 6개 분야 35개 과제평가에서 97.9점을 기록, 전국 평균 90.1점을 크게 상회했다.

기후위기 적응대책이란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이나 피해를 예방하고 완화하는 활동이다. 온실가스 감축으로 기후변화를 줄이는 기후변화 대응 활동과 함께 이미 일어나고 있는 기후변화의 충격을 완화하는 기후변화 적응 활동도 반드시 필요하다.

대구시는 2012년부터 5년 단위로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왔으며, 2017년부터는 매년 이행평가를 실시해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은 부문은 ‘재난대응’, ‘폭염 저감’, ‘건강관리’이다.

‘안심하이소 앱’을 활용 재난대응이다. 전력 공급이 어려운 재난·비상시에도 대피소를 찾을 수 있으며, 흩어져 있는 재난대응정보를 한 곳에 모아 시민과 방재기관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폭염저감’은  도시열섬현상완화 및 미세먼지저감을 위한 쿨링포그(안개분무), 쿨루프(Cool Roof), 그늘막쉼터, 클린로드(도로자동살수장치), 가로수 띠녹지 만들기 등이다.

대구시민들에게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분진흡입차량을 투입, 도로재비산먼지를 제거하는 ‘찾아가는 숨 서비스’가 건강관리 부문에 높이 평가됐다.

분진흡입차량으로 도로재비산먼지를 제거하는 ‘찾아가는 숨 서비스’도 높이 평가되었다.    ⓒ대구시
분진흡입차량으로 도로재비산먼지를 제거하는 ‘찾아가는 숨 서비스’. ⓒ대구시

대구시는 ‘제3차(2022년~2026년) 기후위기 적응대책’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매년 이행상황을 체계적으로 진단·평가하고 성과확산과 미비점 개선·보완 등으로 기후위기 대응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방침이다.

성주현 대구시 기후대기과장은 “폭염의 도시라는 불리한 여건이 오히려 기후위기에 선제 대응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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