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AP/뉴시스]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소셜 미디어(SNS) 트위터가 다음주부터 새로운 인증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유명인 등을 사칭하는 계정은 중지시키기로 했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25일(현지시각) 트윗으로 "늦어서 죄송하다. 다음 주 금요일(12월 2일) 인증 서비스를 잠정 출시한다"고 공지했다.

기업은 '금색'(gold), 정부 계정은 '회색'(grey), 개인은 유명인지 여부와 상관 없이 모두 '파란색'(blue)으로 체크된다.

머스크는 당초 한 달에 8달러를 내면 신원 확인 절차 없이 누구나 '블루 체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명 브랜드와 유명인을 사칭하는 계정이 생겨나면서 이를 잠정 중단하고 3가지 유형의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머스크는 "모든 계정은 '체크'가 활성화되기 전 수동으로 인증될 것"이라며 "고통스럽지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존에는 실사용자의 계정으로 확인되면 파란색 체크를 해왔다. 봇이나 사칭을 막기 위한 것으로, 주로 유명인과 기업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머스크는 당초 '트위터 블루'에 이 인증 서비스를 통합, 한 달 사용료를 4.99달러에서 8달러로 올리고 오는 29일부터 시작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서비스 시작일을 12월2일로 다시 미뤘다.

인증 서비스에 사용료를 부과할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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