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타래] 그건 부당합니다 外
[책타래] 그건 부당합니다 外
  • 김민주, 진혜민 기자
  • 승인 2022.12.04 09:24
  • 수정 2022-12-04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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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부당합니다(임홍택/와이즈베리) ⓒ와이즈베리
그건 부당합니다(임홍택/와이즈베리) ⓒ와이즈베리

그건 부당합니다


『90년대생이 온다』의 저자 임홍택의 새 책. 『90년대생이 온다』 이후 4년이 흐른 지금, 세대 갈등의 골은 깊어졌고 서로 다르다는 사실은 싸움의 소재가 되었다. 저자는 단순히 나이 차가 아닌 ‘공정과 부당함’이라는 좀 더 근본적인 영역을 통해 90년대생과 00년대생을 바라본다. 그리고 책을 통해 우리가 지나쳐왔던 수많은 반칙들을 되짚어보고 우리 사회 전체의 부당함에 대해 꼬집는다.

임홍택/와이즈베리/1만 7000원

벨 그린(마리 베네딕트·빅토리아 크리스토퍼 머레이/김지원 옮김/이덴슬리벨) ⓒ이덴슬리벨
벨 그린(마리 베네딕트·빅토리아 크리스토퍼 머레이/김지원 옮김/이덴슬리벨) ⓒ이덴슬리벨

벨 그린


유색인 신분을 숨기고 백인으로 살아야 했던 여자, 금융 재벌 J. P. 모건의 개인 사서이자 모건 도서관 초대 관장이었던 벨 다 코스타 그린의 실화를 그린 역사 소설.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워싱턴포스트 2021 올해의 소설로 선정된 이 소설은 인종차별적인 남성 중심 사회에 대한 중요하고 시기적절한 비판을 담은 뛰어난 책이다.

마리 베네딕트·빅토리아 크리스토퍼 머레이/김지원 옮김/이덴슬리벨/1만 8500원

내 어머니의 자서전(저메이카 킨케이드/김희진 옮김/민음사) ⓒ민음사
내 어머니의 자서전(저메이카 킨케이드/김희진 옮김/민음사) ⓒ민음사

내 어머니의 자서전


탈식민주의와 디아스포라 문학의 기수로 평가받는 저메이카 킨케이드의 새 책. 그간 제1세계를 중심으로 논의되어 온 페미니즘의 외연을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제국주의적 기제와 식민 패권적 기획을 저항하려는 의지를 담아낸 일종의 ‘선언문’이다. 이 책은 식민 지배를 경험하고 가부장제의 억압을 받아온 우리에게 울림을 줄 것이다.

저메이카 킨케이드/김희진 옮김/민음사/1만 5000원

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공주이야기(희연·일선·소라/이프북스) ⓒ이프북스
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공주이야기(희연·일선·소라/이프북스) ⓒ이프북스

페미니즘으로 다시 쓰는 공주이야기


공주에게 필요한 건 왕자가 아니다! 금지에 도전하고 한계를 넘는 진짜 공주 이야기. 여성작가들의 손을 거쳐 「인어공주」가 「인어와 공주」로, 「서동요」가 「선화공주전」으로, 「연이와 버들도령」은 「나의 딸, 연이」로 바뀌었다. 여성의 시선으로 다시 쓰면 모든 것이 처음부터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

희연·일선·소라/이프북스/1만 6000원

좀비시대(방서현/리토피아) ⓒ리토피아
좀비시대(방서현/리토피아) ⓒ리토피아

좀비시대


학습지 방문교사의 이야기를 통해 자본주의의 생리를 비판하는 소설. 작가는 우리 시대가 인간성을 상실한 좀비시대임을 선언한다. 공동의 선 대신에 돈과 권력이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아니, 감염된 그 사실도 모른 채 살아가는 좀비시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노동자, 특히 간접고용 아래 중간 착취의 노동 억압 현실에 대해 생생하게 보고해준다.

방서현/리토피아/1만 4000원

0원으로 사는 삶(박정미/들녘) ⓒ들녘
0원으로 사는 삶(박정미/들녘) ⓒ들녘

0원으로 사는 삶


우리는 돈 없이 살 수 있을까? 숨을 쉬며 방안에 누워있는 순간에도 집세가 새어나간다. 저자는 스스로의 인생과 시간, 존재가 ‘돈을 벌기 위해’ 쓰이고 있음을 깨달았다. 돈을 벌지 않아도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 돈이 없어도 살 방법을 찾기 위해, 살아 있는 그 자체로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고 싶어 저자는 결심했다. 돈을 쓰지 않기로.

박정미/들녘/1만 9500원

우리 사이의 빛(로라 린 잭슨/서진희 옮김/나무의마음) ⓒ나무의마음
우리 사이의 빛(로라 린 잭슨/서진희 옮김/나무의마음) ⓒ나무의마음

우리 사이의 빛


“나 때문에 울지 마세요. 나는 잘 있어요!” 낮에는 교사로 고등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치고 밤에는 영적 상담을 통해 상실의 고통을 겪는 이들에게 저세상의 메시지를 대신 전해 주는 영매(靈媒) 로라 린 잭슨. 그러던 어느 날 두 개의 세상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비로소 자신의 영적 재능과 소명을 온전히 끌어안게 된다.

로라 린 잭슨/서진희 옮김/나무의마음/1만 7800원

습지, 새들의 안부를 묻다(황헌만/소동) ⓒ소동
습지, 새들의 안부를 묻다(황헌만/소동) ⓒ소동

습지, 새들의 안부를 묻다


한강의 마지막 지류인 공릉천 하류(교하강)는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교하 들판을 흐르며 거대한 습지를 이루고 있다. 먹이가 풍부해 많은 새들이 찾는 교하 습지는 최근 개발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저자는 우리가 잃어버리면 안 되는 것에 관해, 자연이 얼마나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고 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가에 관해, 동시에 무분별한 개발 앞에서 자연이 어떻게 무력해지는가에 관해 말한다.

황헌만/소동/3만 5000원

보노보 핸드셰이크(버네사 우즈/김지원 옮김/디플롯) ⓒ디플롯
보노보 핸드셰이크(버네사 우즈/김지원 옮김/디플롯) ⓒ디플롯

보노보 핸드셰이크


제인 구달 이후 유인원에 다가섰던 여성 과학자 버네사 우즈. 우즈는 우간다의 침팬지 보호구역인 은감바 아일랜드에서 자원활동가로 지내며 침팬지와 사랑에 빠진다. 그는 침팬지를 연구하러 온 과학자 브라이언을 만나 콩코의 롤라 야 보노보로 떠나게 된다. 보호구역인 그곳에서 멸종위기종 보노보를 만나 또 다른 사랑에 빠진다.

버네사 우즈/김진원 옮김/디플롯/2만 2000원

토니오 크뢰거(토마스 만/문미선 옮김/도서출판 북산) ⓒ도서출판 북산
토니오 크뢰거(토마스 만/문미선 옮김/도서출판 북산) ⓒ도서출판 북산

토니오 크뢰거


한 소년이 성장기에 겪은 사랑과 아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어른이 되면서 자신의 예술관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예술과 시민 사이에서 방황하며 존재하는 토니오의 이야기를 통해 토마스 만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 즉 시민적 사랑 없이는 진정한 작가로 거듭날 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토마스 만/문미선 옮김/도서출판 북산/1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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