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성기업가에게 힘을 싣다’ 포럼
여성기업 수 1위는? 295만개 사 경기도
남성기업인 대비 ‘섬세함’ 강점으로 작용
애로사항으론 일·가정 양립 부담감 느껴

22일 경기도 수원시 이비스 앰버서더 수원에서 자기주도적여성기업가협회가 '경기도 여성기업가에세 힘을 싣다' 토론회를 개최했다. ⓒ홍수형 기자
22일 경기도 수원시 이비스 앰버서더 수원에서 자기주도적여성기업가협회가 '경기도 여성기업가에세 힘을 싣다' 토론회를 개최했다. ⓒ홍수형 기자

경기도 여성기업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운영 애로사항을 나누고 여성 창업 지원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아시아재단·경기도일자리재단·자기주도적여성기업가협회는 22일 경기도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경기도 여성기업가에게 힘을 싣다’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엔 경기도 여성기업가·여성기업가 지원 공공 및 민간 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경숙 아시아재단 대표 대행은 “경기도 여성기업가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역량 강화 및 여성 기업 지원에 대한 비전 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아시아재단에선 도내 다양한 여성기업가를 만났는데 이들은 자신의 사업에 매우 열정적이었을 뿐 아니라 다른 여성기업가를 만나며 서로에게 힘이 돼주기를 원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대표 대행은 “여성 창업과 기업 운영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여성기업의 목소리가 더 많은 사람에게 닿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활발한 논의를 통해 더욱 많은 분이 도내 여성 기업가를 이해하고 여성 기업가 지원에 대한 건설적인 방향 제시와 정책적 제도가 구축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2일 경기도 수원시 이비스 앰버서더 수원에서 자기주도적여성기업가협회가 개최한 '경기도 여성기업가에세 힘을 싣다' 토론회에서 이경숙 아시아재단 대표대행이 개회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22일 경기도 수원시 이비스 앰버서더 수원에서 자기주도적여성기업가협회가 개최한 '경기도 여성기업가에세 힘을 싣다' 토론회에서 이경숙 아시아재단 대표대행이 개회 발언을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 기본통계를 보면 여성이 대표자인 기업의 수는 2020년 기준 295만개 사다. 매출액은 591조원으로 전체의 10.4%를 차지한다. 지역별 여성기업 현황을 보면 경기도 1위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74만명이다. 업종별로는 여성중소기업에선 도소매업이 가장 많았다. 여성기업이 많은 업종으론 교육서비스업이다.

남성기업인 대비 여성기업인의 강점으론 전국은 리더십, 경기도는 섬세함이었다. 남성기업인 대비 약점으론 전국과 경기도 모두 리더십이었다. 특히 여성기업인은 일·가정 양립에 부담감을 느꼈고 판매선 확보 등 마케팅 관리에도 어려움을 느꼈다. 여성기업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제도는 전국적으론 판로지원이었고, 경기도로 좁혀 보면 자금지원이었다.

김보례 여성경제연구소 팀장은 경기 여성기업 정책과제로 경제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여성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해야 한다”며 “여성의 기업 활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개선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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