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29일 간 열전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 29일 간 열전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11.21 06:59
  • 수정 2022-11-21 08: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TS 정국, 한국 가수로는 처음 월드컵 주제가 불러
카타르, 월드컵 사상 첫 주최국 개막전 패배
대한민국, 28일 우루과이와 첫 경기
20일 오후(현지시각)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알리는 불꽃이 터지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0일 오후(현지시각)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알리는 불꽃이 터지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중동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월드컵이자, 최초의 겨울 월드컵이 개막됐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20일(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의 알베이트 경기장에서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중동 지역에서 개최된다. 또 겨울에 열리는 최초의 월드컵이다. 월드컵은 6~7월에 열렸지만 카타르의 여름철 최고 기온이 50도까지 치솟는 탓에 시기 변경이 불가피했다.

32개국 체제로 펼쳐지는 마지막 월드컵이기도 하다. 다음 대회인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는 본선에 참가하는 나라가 48개국으로 늘어난다.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조별리그 A조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가 다음달 19일까지 약 한 달 간 진행된다.

이날 개막전에 앞서 다채로운 개막공연이 펼쳐졌다. 개막 공연은 총 7막으로 구성돼 약 30분간 진행됐다.

카타르를 상징하는 고래상어와 사막 유목 민족의 모습을 영상을 통해 소개됐다. 무용수들이 등장해 카타르 역사를 표현했다. 세계적인 배우인 모건 프리먼은 꼬리퇴행증후군을 이겨낸 인플루언서 가님 알 무프타과 함께 등장해 감동적인 무대를 꾸몄다.

이번 대회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유니폼을 형상화한 인형들이 춤을 출때는 각국의 응원가가 울려 퍼졌는데, 한국의 ‘대한민국~’ 구호도 들렸다.

[알코르=AP/뉴시스]카타르월드컵 개막 공연에서 월드컵 주제가를 부른 BTS 정국
[알코르=AP/뉴시스]카타르월드컵 개막 공연에서 월드컵 주제가를 부른 BTS 정국

이번 월드컵 마스코트인 ‘라이브(La'eeb)’의 풍선이 떠오르면서 무대엔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이 모습을 드러내 절정을 이뤘다. 

정국은 시상대 모양의 무대에서 카타르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OST) ‘드리머스(Dreamers)’를 열창했고, 수십 명의 댄서와 함께 안무를 선보였다. 중간엔 카타르 가수인 파하드 알쿠바이시가 등장해 함께 노래를 불렀다. 한국 가수가 월드컵 공식 주제가를 부른 것은 정국이 처음이다.

이후 다시 카타르의 축구 역사가 담긴 영상이 상영됐고,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은 환영사를 전하며 개막을 선언했다.

◆ 카타르, 월드컵 역사상 주최국 첫 개막전 패배

카타르가 92년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개최국 첫 경기 패배의 역사를 남겼다.

카타르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전인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0-2로 졌다.

카타르는 전반 16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발렌시아에 결국 일격을 당했다. 이어 전반 31분에도 발렌시아에 헤딩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3골을 넣었던 발렌시아는 이날 2골을 추가해 에콰도르 선수 역대 월드컵 통산 득점 단독 1위(5골)에 올랐다. 2위는 아우스틴 델가도(3골)다.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소속인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와 한솥밥을 먹었었다.

카타르는 후반에 에콰도르 골문을 두드리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월드컵 첫 경기를 패배로 기록했다.

개최국이 대회 첫 경기에서 진 건 카타르가 처음이다.

앞서 월드컵 역사에서 개최국이 첫 경기를 패한 적은 한 번도 없다. 개최국은 대회 개막전(7승3무)을 포함, 첫 경기에서 16승6무다.

10년 전 월드컵 개최권을 따낸 카타르는 귀화 선수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이변을 꿈꿨다.

카타르는 네덜란드, 세네갈과 대결을 남겨둬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최국이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한 것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일하다. 당시 조 3위로 16강에 실패했다.

카타르는 오는 25일 세네갈과 2차전(알투마마 스타디움)을 벌인다. 이어 30일 네덜란드와 최종전(알바이트 스타디움)을 이어간다.

◆ 대한민국, 24일 우루과이와 첫 경기

대한민국은 오는 24일 오후 8시(한국시각) 남미의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갖는다. H조에 속한 대한민국은 이어 28일 오후 8시 가나와 두번째 경기를 갖고 12월 0시에는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대한민국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의 첫 경기에서 이기거나 최소한 비긴 뒤 아프리카의 가나를 꺾어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포르투갈은 FIFA 최근 순위가 9위로 H조에서 최강팀이며 우루과이는 14위로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고 있다.

가나는 61위로 28위인 대한민국보다 낮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