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도네츠크 공격 강화…러시아 "우크라이나군이 포로 살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공격 강화…러시아 "우크라이나군이 포로 살해"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11.19 09:28
  • 수정 2022-11-19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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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키이우-헤르손 '승리열차' 운행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자포리자 예술회관이 파괴됐다. ⓒ뉴시스·여성신문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자포리자 예술회관이 파괴됐다. ⓒ뉴시스·여성신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68일째인 18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도네츠크 지역 학교 인근에 포탄이 발사되는 등 양국의 대치가 격화됐다. 우크라이나군이 10명이 넘는 러시아군 포로를 살해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가 합병했다고 주장하는 우크라이나 점령지 중 하나인 도네츠크 지역에 있는 학교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리아노보스티는 도네츠크 시장의 말을 인용해 "10발의 포탄이 도시 중심가에 발사됐으며 이중 2발은 학교 근처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도네츠크 지역은 최근까지 치열한 전쟁을 겪은 곳으로 러시아군은 지난주 우크라이나가 탈환한 남부 헤르손에서 철수한 병력을 이곳에 증원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갈등이 고조되자 러시아는 도네츠크주의 바흐무트와 아우디이우카 주변에서 공격을 시작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포로로 붙잡은 10명 넘는 자국 군인을 살해했다고 비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결국 전쟁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군인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을 인용해, 러시아 군인들이 한 주택 외딴 건물에서 나오고 노란색 완장을 찬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이들에게 총을 겨누는 것처럼 보인다고 보도했다. 엎드린 자세의 사람들을 포함 러시아인들이 폭력사태로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최소 12구의 시체가 놓여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은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지역의 마키우카 마을의 한 저택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이 영상에 등장하는 이들의 위치나 신원은 확인하지 못했으며, 우크라이나군과 당국은 이 같은 러시아의 주장에 대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UAF)이 머리에 직접 총을 쏘고 10명 이상의 움직이지 않는 러시아 군인들을 의도적이고 조직적으로 살해한 것은 우크라이나 정권이 전쟁포로 권리를 일반적으로 준수하고 있다는 주장에서 '특별한 예외'로 제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살해 장면이 담긴 영상 등 증거를 갖고 있다며 "러시아 군을 잔혹하게 살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단일 전쟁 범죄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키이우에 첫눈이 내린 17일 아침부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로켓과 드론, 미사일 공격을 또다시 퍼부었다. 이에 우크라이나에 정전이 계속되자, 겨울이 다가오기 전 전력 복구를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100% 가까이 전력이 복구됐다고 밝혔다.

올렉산드르 카르첸코 에너지산업연구소장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1000만명 이상이 접속을 끊은 뒤 전력이 복구됐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 최소 10~12일 정도 유예기간을 두면서 네트워크 지속가능성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우크라이나, 키이우-헤르손 '승리열차' 운행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 도시 헤르손을 잇는 승리열차.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외부 그림은 우크라이나 화가가 그렸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 도시 헤르손을 잇는 승리열차.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외부 그림은 우크라이나 화가가 그렸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은 러시아군이 철수한 뒤부터 전기와 가스, 수도가 끊긴 가운데 키이우와 헤르손을 잇는 '승리열차' 운행이 시작됐다,

우크라이나 국영철도는 17일(현지시각) 키이우와 헤르손을 연결하는 승리열차 운행을 시작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에서 승리열차가 현지시각 밤 10시 14분 키이우역을 출발해 다음날 아침 9시 헤르손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헤르손은 러시아의 침공후 가장 먼저 빼앗긴 지역이었으나 최근 우크라이나군이 재탈환했다.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을 탈환한 뒤 주민들은 서로에게 빵을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묻거나 가게에서 우유를 본 지 얼마나 지났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일부 주택 마당에는 사람들이 모닥불 주위에 모여 요리를 하고 물을 끓였다.

여전히 헤르손 중앙 광장에는 많은 군중이 모여있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파괴한 통신 기반시설을 복구하기 위해 도심에 4G 안테나를 설치했는데, 이를 이용하려는 사람들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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