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키이우 등에 공습 재개...우크라이나, 미사일 요격
러시아, 키이우 등에 공습 재개...우크라이나, 미사일 요격
  • 유영혁 기자
  • 승인 2022.11.18 08:02
  • 수정 2022-11-18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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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흑해 곡물수출협정 4개월 연장
우크라이나군이 다연발 로켓포를 발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우크라이나군이 다연발 로켓포를 발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트위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267일째인 17일(현지시각) 러시아군이 우크라니아 수도 키이우를 포함해 전국 주요 도시에 미사일 공습을 재개했다고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러시아는 이날 키이우를 비롯해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중부 드니프로 등 에너지 기반시설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이번 공격으로 오데사와 드니프로에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했다. 오데사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은 수 주 만에 처음이자 전쟁 시작 이후 최대 규모이다.

인테르팍스 우크라이나 통신은 데니스 슈미할 총리의 말을 인용해 "미사일이 현재 키이우 상공을 날고 있다"고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카캠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비디오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전방의 거대한 폭발로 차가 막히고 하늘로 화염과 검은 연기가 솟구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키이우와 드니프로에서는 방공 시스템이 러시아의 미사일을 격추시켰다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말했다.

안드리 예르막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장은 이날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들을 목표로 한 러시아의 공격을 "비겁한 패배자들의 순진한 전술"이라고 규정했다.

우크라이나의 방공 시스템은 이전보다 훨씬 높은 요격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이는 부분적으로 서구가 제공하는 방공 시스템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일부 미사일과 드론은 여전히 우크라이나를 강타하고 있다.

러시아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에서 2명이 사망했으며 북동부 하르키우에서는 3명이 부상했다.

◆ 유엔, 흑해 곡물수출협정 4개월 연장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가 흑해를 통해 곡물, 식량, 비료 등을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한 협정이 4개월 간 연장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또한 "유엔은 러시아 식량과 비료 수출을 막는 장애물을 없애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함께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라며 "협정이 120일 연장될 예정이다. 파트너들의 공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인프라부 장관도 페이스북에서 "이스탄불에서 방금 협상이 타결됐고, 유엔이 모든 당사자의 합의를 환영했다"라고 밝혔다.

튀르키예 관계자는 "협정이 현재 조건으로 120일간 연장될 것"이라고 APF 통신에 전했다.

다만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관계자는 아직 연장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진행 중인 협상 결과가 이날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흑해를 통해 자국 비료를 수출하는 내용은 연장된 협정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 7월 22일 유엔과 튀르키예의 중재 하에 흑해를 통해 양국 곡물과 식량, 비료를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흑해 곡물 협정을 맺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약 1000만t의 곡물이 아프리카와 중동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수출되면서 전쟁 후 고조된 식량 위기도 상당히 완화됐다.

120일 기간의 이 협정은 이달 19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러시아는 자국산 비료의 수출에 대한 협정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했다 복귀하는가 하면 최근까지 연장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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