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자 서울시 복지·여성정책보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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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안고 있는 문제는 여성 혼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여성이 행복해야 온 사회가 행복해지죠. 이번 여성주간에서는 여성들의 보육과 창업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서울시의 복지·여성정책 총사령탑 황인자 보좌관은 서울시 차원에서 올해 여성주간을 기획하고 준비한 장본인이다. 특히 서울사랑시민상 여성부문이 제정되는 데에는 그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서울시 여성발전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고 그 업적을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는 의미도 있지만 이러한 업적들이 향후 여성정책에 훌륭한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요즘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은 일하고 싶지만 일할 자리가 없다는 점과, 보육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떠맡고 있다는 점이다. 취업·창업 박람회, 보육한마음축제 등 여성주간에 서울시에서 주최하는 많은 행사들은 이러한 고민들을 전문가, 부모, 아동이 한 자리에 모여 원-스톱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기회다.

황인자 보좌관은 “여성정책은 복지, 문화, 아동 등 관련 정책과 함께 풀어 나가야 한다”고 말한다. 즉 여성이 마음 놓고 자신의 분야에서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보육과 청소년, 노인 복지 정책이 모두 종합적으로 바로 서야만 한다는 것이다.

“올 상반기에는 1000명의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었고, 하반기에 1600명의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보육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보육정보지도도 완성단계에 있습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서울시가 장애여성, 청소년, 저소득 가정, 한부모 가정을 위한 정책개발에 앞장서겠습니다.”

정주아 기자 remain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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