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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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독지가가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해 달라며 2억원을 기부한 뒤 사라졌다.

16일 전남대학교에 따르면 7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학교를 방문해 “실명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한 뒤 2억원을 기부했다.

이 여성은 “평생 동안 모은 돈이다. 항상 기부를 하고 싶었는데 실천할 수 있게 돼 더 없이 행복하다”고 전했다고 대학 측은 밝혔다.

또 “학교와는 인연이 없지만 전남대가 광주와 전남지역 최고 대학이기 때문에 기부한다”며 “작은 보탬이지만 인재 양성을 위해 써주면 좋겠다”는 말을 학교 관계자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주시는 따뜻한 정성에 감사하다"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기부금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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