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는 학교 등에서 수험표 받고 예비소집
시험날 길 잃지 않도록 예비소집 참석 필요
코로나19 확진 수험생,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
수험생, 50만8000명...졸업생 14만2300명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7일 오전 수험생이 강원 강릉시 명륜고등학교에서 시험실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7일 오전 수험생이 강원 강릉시 명륜고등학교에서 시험실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6일 전국 시험장별로 수험생 예비소집이 실시된다.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수험생들은 다니던 학교를 찾아 수험표를 받게 된다.

재수생 등 졸업생인 경우 원서를 접수한 학교나 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수험표를 수령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 중인 수험생은 직계 가족이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친인척, 담임 교사 등이 증빙서류를 지참하고 수험표를 대신해 수험표를 받을 수 있다.

수험표를 받으면 먼저 '선택 영역 및 선택과목'이 자신이 원서를 낼 때 작성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이후 본인이 시험 당일 입실 시각에 맞춰 도착할 수 있도록 시험장 학교에서 이뤄지는 예비소집에 참석하면 된다. 예비소집 시간은 지역, 시험장마다 다를 수 있다.

이동하는 과정에서 교통편이나 걸리는 시간 등을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수험생을 대상으로 입실 전 체온 측정, 코로나19 증상 확인을 실시하는 점을 감안해 오전 8시10분보다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11일 이후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이라면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에 응시해야 한다.

이 경우 확진 수험생은 확진 사실을 반드시 관할 교육청 코로나19 상황실에 유선으로 통보해야 한다.

이날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는 경우에는 결과 확인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대신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것이 좋다.

별도 시험장 배정을 위한 기한이 정해져 있지는 않다. 수능 전날 늦은 시각이더라도 확진 사실을 알게 된 즉시 교육청에 통보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늦은 시각 통보되더라도 교육청에 전달만 되면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능 당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라면 일반 시험장 내 마련된 분리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따라서 수험생은 수능 당일 아침까지 증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험생은 휴대가 허용된 물품만 시험장에 갖고 들어가야 한다. 허용된 물품은 다음은 교육부가 안내한 수능 시험 중 수험생이 휴대가 가능한 물품 목록이다.

▲신분증 ▲수험표 ▲마스크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연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통신·결제기능(블루투스 등) 및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모두 없음) 등이다.

이번 시험은 17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4개 시험지구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올해 수능 응시 지원자는 50만8030명으로, 1년 전보다 1791명(0.4%) 감소했다.

재학생은 1만471명 감소한 35만239명(68.9%), 재수생 등 졸업생은 7469명 증가한 14만2303명(28.0%)이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211명 늘어난 1만5488명(3.1%)으로 집계됐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지원자 비율은 31.1%로, 1997학년도(33.9%) 이후 26년 만에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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