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육 변천사 전시회, 창업·취업박람회 등 풍성

아홉 번째 여성주간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는 보육과 일자리를 집중 테마로 여성뿐 아니라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다양하게 열린다.

오는 7일까지 열리는 보육한마음축제에서는 아이와 부모, 보육시설 종사자들의 관심을 끌만한 행사들이 많다. 서울시 보육의 변천사, 재미있는 교구전, 보육프로그램전, 따뜻한 놀잇감전 등의 기획전시가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 1층에서 열린다. 또한 이곳에서는 보육에 관해 아이들과 교사, 부모들의 이야기를 듣고 토론할 수 있는 포럼이 7월 3일 오전 10시부터 개최된다.

서울무역전시장 제2전시실에서는 7월 2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여성창업·취업박람회가 열린다. 이 박람회는 창업관, 취업관, 단기취업 및 체험관, 전문교육 서비스 정보관, 이벤트관 등 총 6개관에 50여 개 업체가 참여하여 창업과 취업에 관한 풍성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7월 3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8시까지 서울 광장(시청앞 잔디광장)에서는 여성일자리갖기 페스티벌이 열린다. 서울지역 15개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서는 자신에게 맞는 직업에 관한 상담과 정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네일아트, 페이스 페인팅, 인형극 공연, 댄스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우리 역사 속의 여성들을 만날 수 있는 '역사 속의 그녀들을 찾아서' 행사도 마련된다. 5일 1시 '역사 속 서울여성 문화의 의의'를 주제로 서울여성플라자 시청각실에서 세미나가 열린다. 서울지역 여성의 역사, 생활 속의 여성 등의 주제발표가 있다.

또 여성문화유산을 돌아보는 답사가 9일과 14일에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출발한다. 9일에는 궁궐여성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데 청와대와 창경궁, 종묘를 돌아보게 되며, 14일에는 신여성과 독립여성의 역사를 만날 수 있는 러시아 공사관, 유관순기념관 등을 방문하게 된다.

14일 오후 3시에는 여성의 생활을 수다와 노래, 춤으로 한바탕 풀어보는 '여력공감'(女歷共感) 콘서트가 열린다.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에서 펼쳐지는 이 콘서트에는 여성학자 오한숙희씨, 가수 안혜경씨, 무용가 이은영씨 등이 출연한다. 문의처 서울시 여성정책과 02-3707-9231, (재)서울여성 02-810-5000.

정주아 기자 remain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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