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ESG 경영 성과 공유, 18일 해외봉사상 시상식 등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한 해 동안 거둔 우수성과들을 국민과 나누고 소통하고자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2022년 KOICA 소통애(愛) 주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코이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한 해 동안 거둔 우수성과들을 국민과 나누고 소통하고자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2022년 KOICA 소통애(愛) 주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코이카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2022년 KOICA 소통애(愛) 주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코이카의 대표적인 연말 행사로, 공공기관, 기업, 시민사회, 학계 등 원조 사업에 참여하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개발협력 사업 성과를 공유하며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코이카 다시 피어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첫째 날(16일)에는 손혁상 이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민 의견을 수렴해 개편한 코이카 중장기 경영목표를 소개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원조사업 수주 성공 사례와 기업 진출 지원센터 서비스를 안내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코이카 ESG 경영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ESG 경영에 대한 추진 의지를 표명하는 선언식도 개최한다. 또한, 중소기업과 코이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원조 시장 진출을 독려하는 동반성장 설명회 등이 열린다.

행사 둘째 날(17일)에는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 설립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한다. VKIST는 2017년 지어진 베트남 유일의 최첨단 과학기술연구소로, 우리나라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벤치마킹해 설립했다. 코이카는 베트남 발전과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3천500만 불을 들여 연구소를 건축하고 과학연구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했으며, 베트남 공무원,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연수를 추진한 바 있다. 이외에도, 코로나로 국경을 넘기 어려워진 시기에 원격으로 개발도상국 공무원과 정책결정자를 대상으로 연수 교육을 추진하고, 온라인 봉사활동을 이어간 사례도 발표한다.

또한, 해외봉사를 하며 얻은 창업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리턴프로그램’의 성과공유회도 진행한다. 리턴프로그램 성과공유회에서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성적을 낸 3팀을 선발해 시상하고 활동 성과를 공유한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개발도상국에서 해외봉사단으로 활동하면서 현지 주민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코이카 리턴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으로 발전시켰다. 2021년 한 해 동안 리턴프로그램을 통해 10개의 팀이 창업에 성공했으며, 13건은 외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소통애 주간 동안에는 리턴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에 성공한 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행사 마지막 날(18일)에는 ‘제17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이 열린다. 지난 2006년 시작해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은 세계 각지에서 봉사활동으로 우리나라 이미지 제고에 이바지한 봉사활동가의 노고를 격려하는 행사다. 올해는 총 6명에게 시상하며, 수상자에게는 표창과 함께 소정의 격려금을 제공한다.

코이카 손혁상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의 원조가 순항하고 있는 것은 사업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흔들리지 않고 개발협력의 최전선에서 맡으신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주신 덕분”이라면서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해 해외 원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코이카 역시 파트너분들, 국민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이카 소통애 주간 행사는 코이카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코이카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officialKOICA)을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한다.

한편, 코이카 소통애 주간 행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개발협력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다음주인 11월 21일~25일은 우리 정부 ODA기관들이 참여하는 ‘개발협력주간’에 맞춰 코이카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 성과공유회(11월 21일-22일),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11월 25일, 국무조정실 주최) 등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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