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코로나 재유행 본격화"…백신 접종 당부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19 확진자가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 9주만에 가장 많았다. 위중증 환자는 49일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3,765명으로 나타났다. 국내 지역발생 2만3,711명, 해외유입 54명 등이다.

휴일 검사수 감소 영향으로 전날보다 2만4,700명 줄었으나 지난주 월요일보다는 5,100명 늘었다.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 9월 13일 3만6,917명 이후 9주만에 가장 많았다. 

위중증 환자는 413명으로 전날보다 17명 늘었다. 지난 9월 27일 이후 48일 만에 400명대로 9월 26일 427명 이후 49일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많은 49명으로 누적 2만9,714명, 치명률은 0.11% 이다.

병상가동률은 중증환자전담 치료병상 가동률은 34.0%, 감염병전담 병원(중등중) 가동률은 28.2%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코로나19 재유행과 관련해 "확산세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이고 있던 코로나가 겨울철을 맞아 재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방역 당국은 그간 준비한 방역과 의료 대응 역량을 충분히 활용해 이번 재유행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감염된 분들이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은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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