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미국 소비자물가 7,7%↑...올 1월 이후 최저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크게 내렸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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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됐다는 소식에 뉴욕증시가 일제히 폭등했다.

1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201.43p(3.70%) 오른 3만3,715.3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07.80p(5.54%) 폭등한 3,956.37에 거래를 끝냈다.

나스닥지수는 760.97p(7.35%) 뛰어 1만1,114.15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업종이 8.33%, 통신서비스업종이 6.32% 폭등하는 등 기술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아마존은 96.63달러로 10.49달러(12.18%) 폭등했고146.67로 장을 마쳐 12.00달러(8.90%) 뛰었다.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는 10.40달러(10.25%) 오른 111.87달러, 시총 2위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는 18.47달러(8.23%) 오른 242.98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도 모처럼 급등해 13.13달러(7.39%) 급등한 190.72달러로 장을 마쳤다.

부문별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미 노동부
부문별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미 노동부

미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기지수는(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올랐다.

지난 9월에는 8.2%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물가상승률이 7%대로 떨어진 것은 2월(7.9%) 이후 처음으로 올해 1월 기록한 7.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7.9% 상승도 밑돌았다.

10월 근원 CPI 상승률도 전년보다 6.3% 상승해 시장이 예상한 6.5%와 전달 상승률 6.6%를 밑돌았다. 9월 수치는 4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에따라 연방준비제도가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은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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