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12일 ‘춤추는 강의실’ 개최

안무가 남정호와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의 대화를 들을 수 있는 국립현대무용단 ‘춤추는 강의실’이 오는 12일 열린다. 이날  ⓒ국립현대무용단 제공
안무가 남정호와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의 대화를 들을 수 있는 국립현대무용단 ‘춤추는 강의실’이 오는 12일 열린다. 이날 ⓒ국립현대무용단 제공

안무가 남정호와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의 대담을 들을 수 있는 국립현대무용단 ‘춤추는 강의실’이 오는 12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내 국립예술단체 공연연습장에서 열린다.

인류학적 관점에서 몸에 대해 바라보고, 지금 춤은 어떠한 가치를 가지는지 생각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두 사람의 걸어온 길, 40여 년간 이어온 우정 등에 관한 따뜻한 대화도 들을 수 있다. 안무가 이소영이 모더레이터를 맡아 대화를 이끈다.

남정호 안무가는 2020년부터 국립현대무용단 단장 겸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1996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설립 이후 창작과 교수로 위촉돼 2018년 정년 퇴임하기까지 국내 안무가 양성에 기여했고, 동시에 무대를 지키며 한국 현대무용의 지속적 발전을 이끌고 있다.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는 1980년대에 ‘또 하나의 문화’와 함께 창의적 공공지대를 만들어 여성주의적 공론의 장을 열었다. 1990년대에는 대안적 청소년 교육을 위한 하자센터를 설립하는 등 대안교육 운동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서울, 제주도, 동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며 새로운 학습 실험에 참여하고 있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국립현대무용단 홈페이지(www.kncdc.kr)를 통해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문의 02-6196-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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