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11월 코스닥 상장 “콘텐츠 IP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
밀리의 서재, 11월 코스닥 상장 “콘텐츠 IP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
  • 이세아 기자
  • 승인 2022.11.07 15:07
  • 수정 2022-11-07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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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상장...전자책 업계 최초 시도
3분기 흑자 전환 성공
“이제 콘텐츠와 사업 확장에 집중”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이사가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밀리의 서재 제공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이사가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밀리의 서재 제공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대표 서영택)가 상장을 통해 콘텐츠 IP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4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적자여도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한 ‘이익 미실현 특례 상장’을 통해 이달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밀리의 서재 공모예정가는 2만1500원~2만5000원이다. 상장 공모주식수 200만 주, 공모예정금액은 430억원~500억원 규모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4일과 7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공모청약은 오는 10일~11일까지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전자책, 오디오북, 오디오드라마, 챗북(채팅형 독서 콘텐츠) 등 다양한 독서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내 최다 도서 보유(약 12만권) ▲10대~50대 이상까지 폭넓은 연령층의 높은 사용성 ▲다른 KT 그룹사와의 시너지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자사가 직접 기획, 서비스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밀리 오리지널’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전자책으로 선보인 후 서점가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오디오드라마로도 탄생한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등이 사례다. 

2022년 8월 기준 누적 회원은 550만 명, 구독자는 약 91만 명이다. 월평균 유료전환율은 42.6%, 재구독률은 82.3%에 달한다. 모두 지난 3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2022년 상반기 영업이익 10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3분기 매출액 124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해 반기 실적을 상회했다. 

앞으로는 인지도 확대를 위한 마케팅보다 콘텐츠 투자와 구독자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원작의 핵심만 요약한 도서 리뷰 콘텐츠 ‘도슨트북’, 이야기에 맞춰 그림과 영상을 더해 하나의 작품을 즐기듯 볼 수 있는 ‘오브제북’ 등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같은 KT 그룹사와 협업해 웹툰, 웹소설, 드라마, 영화 등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트렌디한 콘텐츠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밀리의 서재 전속 작가를 발굴·관리해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여 구독 서비스를 강화한다. 작가와 직접 포괄 계약을 맺고 수익 분배 개선에 나선다. 플랫폼 내 흥행이 검증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종이책 출판 등 다양한 IP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꾸준히 이용자가 증가하는 장르 콘텐츠의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키즈 콘텐츠에도 진출해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상장을 통해 폭넓은 콘텐츠 제공과 사업 확장에 집중함으로써, 독서 플랫폼을 넘어서 도서 기반 멀티미디어 플랫폼으로 본격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출판·만화·애니메이션의 주요 소비 인구가 줄어들고, 향후 수익성 개선 기조가 둔화한다면 재무 지표가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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