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장 & 비르투오지’
12월 16일~27일 전국 6개 도시 순회공연

ⓒ크레디아 제공
ⓒ크레디아 제공

‘바이올린 황제’ 사라 장(42·본명 장영주)이 오는 12월 3년 만에 내한한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후배 연주자들과 함께 다양한 협주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사라 장이 오는 12월 16일부터 27일까지 전국 6개 도시를 돌며 내한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12월 16일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같은 달 18일 부산문화회관, 21일 구미문화예술회관, 23일 전주 소리문화의전당, 24일 세종예술의전당, 2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연다. 2019년 리사이틀 전국 투어 이후 3년 만의 내한 무대다.

비탈리의 샤콘느 G단조,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BWV1043, 비발디의 사계 등 18세기 바로크 음악을 연주한다.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한국 후배 연주자들이 함께한다. 1997년 아이작 스턴과 연주한 뒤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서 선보이는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이 함께 연주한다. 비올리스트 이한나, 첼리스트 심준호,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등으로 구성된 체임버 앙상블도 한 무대에 선다.

한국계 미국인인 사라 장은 바이올린 신동으로 잘 알려졌다. 1990년 만 10세에 거장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면서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1991년 EMI 레이블과 계약하며 세계 최연소 레코딩 기록을 세웠다. 1994년 베를린필 데뷔 무대에 섰고 1995년 최연소 에이버리 피셔 캐리어 그랜트 상 수상자가 됐다. 이자크 펄만, 길 샤함, 미도리의 스승이었던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했다. 거장 아이작 스턴의 바이올린을 물려받아 사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