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일자리...정규직 출산 확률, 비정규직의 약 두 배
문제는 일자리...정규직 출산 확률, 비정규직의 약 두 배
  • 이세아 기자
  • 승인 2022.11.06 12:18
  • 수정 2022-11-07 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경제연구원 분석 보고서
정규직 출산 확률, 비정규직의 1.89배
결혼 확률도 비정규직의 1.65배
대기업 종사자 출산 확률, 중기의 1.43배
결혼 확률도 1.37배
ⓒPixabay
ⓒPixabay

정규직·대기업 노동자가 결혼·출산할 확률이 비정규직·중소기업 노동자의 두 배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2일 이러한 내용의 ‘종사자 특성에 따른 혼인율 및 출산율 비교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정규직은 한 해 100명 중 5.06명이 결혼할 때, 비정규직은 3.06명이 결혼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정규직이 결혼할 확률이 비정규직의 1.65배다.

중소기업(300명 미만) 종사자는 한 해 100명 중 4.23명이, 대기업은 6.05명이 결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종사자가 중소기업 종사자보다 결혼할 확률이 1.43배 높다.

이는 한국노동패널(2001~2020년) 데이터를 토대로, 성별, 연령, 교육 수준, 거주지역, 산업 분야 등 개인 특성이 일정하다고 가정하고 15~49세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출산율도 노동자 특성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다. 정규직의 출산 확률은 비정규직의 약 1.89배, 대기업 종사자는 중소기업 종사자의 1.37배였다. 다만 둘째 출산 확률 분석 결과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비혼 출산 비중이 큰 외국과 달리 한국은 혼인율과 출산율이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결혼을 통한 출산 비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이 59.3%인데 한국은 97.8%였다. 한국 여성의 첫 출산 연령은 OECD 평균(29.2살)보다 높은 32.3살이다.

한경연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출산 장려 정책뿐 아니라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노동개혁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의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