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왼쪽)과 정순천 원장이 ‘장애인 자립주택 운영대행협약’을 체결했다.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왼쪽)과 정순천 원장이 ‘장애인 자립주택 운영대행협약’을 체결했다. ⓒ대구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원장 정순천, 이하 대구행복진흥원)은 2일 대구 남구청(구청장 조재구)과 ‘장애인 자립주택 운영대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 남구청은 지역사회통합돌봄사업에 공모·선정되며 2019년부터 이 사업의 일환인 장애인자립주택을 추진해왔으며, 이 주택 운영은 대구행복진흥원 통폐합 이전에는 ‘대구시사회서비스원’이 맡았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Community Care)은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주민이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독립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남구 일대 17개 자립주택에는 거주시설에서 수십년간 생활했던 20명의 장애인이 시설 퇴소 후 살고 있다. 최중증장애인도 불편 없이 거주할 수 있도록 문턱제거, 천장형 리프트 설치, 높낮이 조절 싱크대, 스마트 홈서비스 도입 등 주거 첨단화를 실현한 전국 유일의 무장애주택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

정순천 원장은 “장애인은 시혜적인 서비스 대상이 아니라 사회 속에서 삶의 주체로 살아갈 권리가 있다”며 “장애인들이 자립주택에 거주하는 동안 삶의 주인이 되어 지역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대구행복진흥원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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