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조성된 서울광장 합동 분향소
시민들, 엄숙한 분위기서 추모 나서

대규모 사상자를 낸 ‘이태원 참사’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광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이태원 참사로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 시민들이 추모를 하기 위해 긴줄을 서 있다. ⓒ홍수형 기자
이태원 참사로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 시민들이 추모를 하기 위해 긴줄을 서 있다. ⓒ홍수형 기자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조성된 합동 분향소에는 많은 시민들이 방문했다. 안내에 따라 줄을 선 시민들은 엄숙하고 차분한 분위기 아래 조문을 이어나갔다. 일부 시민들은 눈시울을 붉히거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태원 참사로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 시민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이태원 참사로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 시민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이태원 참사로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 시민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이태원 참사로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 시민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이태원 참사로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 시민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이태원 참사로 3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 시민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홍수형 기자

전동휠체어를 타고 방문한 최익준(85) 씨는 “참사가 일어나고 너무 슬퍼서 오지 않을 수 없었다”며 “너무 아까운 사람들이 이런 참사를 겪은 것에 대해 너무 슬프다”고 말했다.

천안에서 서울까지 달려왔다는 A(60) 씨는 “아들을 둘 키우고 있는 가정주부인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엄마로서 마음이 너무 무겁다”며 “대한민국에서 왜 자꾸 이런 일이 일어나는 지 한탄스럽다”고 말했다.

눈시울을 붉힌 김원경(42) 씨는 “사고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도 많은데, 그런 부분이 어른으로서 미안하다”며 “경찰 병력을 통한 관리같은 것을 지자체에서 했었어야 했는데 그걸 못한 게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다음 달 5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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