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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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시간 늘어나며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9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2.9시간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7시간(2.3%) 늘었다.

지난 6~7월 근로시간이 각각 7.2%, 3.9% 감소하다가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8월 상용근로자의 근로시간은 1인당 169.8시간으로 4.5시간(2.7%) 증가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99.7시간으로 0.2시간(-0.2%) 감소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가 162.6시간으로 3.5시간(2.2%), 300인 이상은 164.6시간으로 4.8시간(3.0%)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업이 136.5시간, 교육서비스업 142.5시간으로 가장 근로시간이 적었다. 수도·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업이 178.5시간, 광업 178.3시간으로 가장 많았다.

1~8월 월평균 근로시간은 158시간으로 지난해 같은기간(160.8시간)보다 1.7%(2.8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휴일 등 1~8월 누계 월력상 근로일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일 줄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한데 따른 영향이다.

8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임금총액은 370만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352만1000원)보다 5.1% 늘었다.

상용근로자 임금총액은 391만7000원, 임시일용근로자는 171만9000원으로 전년보다 5.5%, 2.4% 각각 증가했다.

평년보다 이르게 추석을 맞으며 분산 지급된 명절상여금 때문에 임금이 상승했다.

1~8월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58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357만원) 보다 0.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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