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유니버설 디자인 오피스’ 공개
점자 표기·점자블록 설치·자동문 설치 등
“장애인도 편안히 일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

‘구글코리아 유니버설 디자인 오피스’의 모습. ⓒ구글코리아 제공
‘구글코리아 유니버설 디자인 오피스’의 모습. ⓒ구글코리아 제공

사무실 내 모든 안내문엔 점자를 함께 표기했다. 바닥엔 점자 보도블록을 설치했다. 사무실 내 모든 복도는 180cm의 넉넉한 간격을 확보하고, 슬라이딩 도어나 자동문을 설치해 휠체어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모든 가구, 집기, 스위치를 모두가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뒀다.

구글코리아가 지난 27일 공개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새 사무실 모습이다.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란 연령, 성별, 국적, 장애 유무 등에 관계 없이 누구나 편안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원칙이다.

구글코리아는 “기존 업무 공간에도 일부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바 있으나,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새롭게 확장한 사무실 전 공간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구글코리아는 장애인도 공간적, 심리적 제약을 느끼지 않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채용 과정에서도 장애는 문제가 되지 않으며, 채용 심사를 위한 보조 도구를 지원한다. 입사 후에도 장애인 멘토링을 지원하는 ‘gReach’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직원들은 접근성과 장애 포용성을 위한 소규모 그룹, 사내 직원 리소스 그룹(Employee Resource Group, ERG), ‘GATE(Google Accessibility To Everyone)’를 조직해 활동하고 있다.

민혜경 구글코리아 인사 총괄은 “구글은 다양성, 형평성, 그리고 포용성을 매우 중요시 생각한다”라며 “구글은 장애의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직원이 각자의 잠재력을 기반으로 더욱 인정과 주목을 받고 구글의 직원임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준비된 사무실은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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